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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HC 마라칸 먹방찍은 후기, 혀가 얼얼하다 얼얼해!
    일상을 기록하다/먹방일기 2020. 5. 24. 17:27

     

    혹시 여러분은 마라를 좋아하신가요? 저는 매운 걸 좋아하는지라 마라도 좋아합니다.

    마라麻辣(málà)는 화자오, 팔각, 정향, 회향, 육두구, 후추등을 넣어서 만든 중국의 사천(쓰촨) 지방의 향신료라고 합니다.

    중국어로 얼얼한 맛을 나타내는 '마', 고추의 매운맛을 나타내는 '라'라고 해서 마라라고 한다는데요.

    2019년 4월(?) 중반부터 마라의 그 얼얼하고 매운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마라 제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마라 쿨타임이 돌아와 마라샹궈를 먹을려다가 그중 BHC에서 2019년 4월 출시한 마라칸 치킨을 선택했습니다.

    벌써 출시한지 1년이 넘었네요.

     

     

    막 배달왔을때 모습이에요. 마라칸과 치즈볼 해서 총 23,000원하고 배달비 2,000원 결제했답니다. 배달 오자마자 집안에 마라향이 솔솔 퍼져서 침 고여서 죽는 줄 알았어요. 위에 조그마한 박스는 치즈볼이고 아래 큰 박스가 마라칸입니다. 

    저는 BHC 중랑봉화점에서 시켰어요. 무와 코카콜라, 그리고 BHC중랑봉화점의 쿠폰이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먼저 치즈볼 박스를 열었어요. 제가 치즈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BHC 치즈볼이랍니다. 달콤 짭짤하고 속에 치즈가 꾸덕하게 들어가서 너무 맛있답니다. 저는 가끔 치즈볼이 생각날 때 종종 BHC 치즈볼을 먹는답니다. 자꾸자꾸 손이 당기는 혈관 막히는 맛!

     

    치즈볼 사랑해♥
    치즈가 꽉 차있당!

     

    치즈볼 몇개 줏어먹다가 마라칸을 꺼냈습니다.

    제가 예전에 마라칸을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 첫인상이 좋아서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찾게 되었네요.

     

    부모님 드실꺼 미리 담아두기 신공!
    이제 파티를 시작해볼까?! 

     

    헣.. 저기 보이는 엘사 젓가락.. 부끄럽네요. 성인이 된 지금도 제대로 된 젓가락질을 못해서 최근에서야 교정한답시고 엘사 젓가락을 사버렸답니다. 애기용 젓가락에 손가락이 안 들어갈 줄 알았지만 들어간다는 놀라운 사실!

    사실 요즘 인싸들은 엘사 젓가락 쓴다 이 말이야! 흠흠;

    저는 사실 뼈있는것보다 순살이 좋아요! 왜냐면 나중에 뼈 분리수거할 것이 없어지기 때문이죠. 그리구 손에 안 묻힌답니다.

    자, 그래서 오늘은 젓가락과 포크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한번 젓가락과 포크로 발골해 보겠습니다.

     

     

    날개를 포크로 집어봤습니다. 짭짤한 맛이 입안을 감도네요. 마라와 고추의 매운맛도 느껴지는 듯하더니 혀에 감각이 없어졌습니다.

    역시 마라는 혀에 감각이 없어지는 맛으로 먹는 거죠! 맞죠? 저만 이렇게 먹는거 아니잖아요?

    여러분은 치킨 부위 중 어느 부분이 맛있나요? 저는 날개랑 목부분을 좋아한답니다. 목이 또 아주 맛있다고요. (변태)

    오잉? 근데 날개 옆 동글동글 한건 뭐죠?

     

     

    네 맞아요 피쉬볼이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먹고 어묵인 줄 알았어요. 왜 여기다가 어묵을 넣었지.. 한참 생각하다가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먹을 때 피쉬볼이 들어간다는 걸 알아차렸답니다. 피쉬볼도 맛있었어요.

     

     

    마라칸의 소스 중에 둥둥 떠다니는 게 있어 건져봤더니 캐슈넛과 빨간 고추가 나 여기 있어! 하고 손을 흔들어주네요. 고기 먹다가 갑자기 견과류를 먹어서 그런가 별로 여서 캐슈넛은 저거만 먹고 안 먹었습니다. 오늘은 좀 먹기 싫은 날이었어.

    고추.. 맛있더라고요. 매운 거에 매운거 너무 좋아!


    몇 개 먹고 나니 배불러서 내일 다시 조질라고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는 요즘, 음식 상하지 않게 조심조심하세요!

    마라칸, 예전에 먹었을 때도 맛있었는데 다시금 먹으니까 아직도 맛있더라고요.

    아 근데 저한텐 많이 많이 짰습니다.

    BHC의 대표 메뉴로 뿌링클이 있는데요, 뿌링클을 예로 들자면 마라칸이 매워가지고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더 짜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생각 외로 많이 안 매웠어요. 불닭 미만?

    오히려 청양고추보다 살짝 매운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혀가 마비돼서 그런가)

    마라샹궈 대신 마라칸 드실 분들은 마라샹궈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라는 게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한번 드셔 보세요.  저는 5점 만점에 4개를 드리겠습니다. 마라 맛은 살렸지만 조금 맵기가 아쉬웠다!

    그리고 치즈볼은 역시나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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