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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동 맛집 가위바위보 떡볶이, 배달해서 오랜만에 먹은 후기일상을 기록하다/먹방일기 2020. 6. 4. 18:00
중학교 시절, 하교 후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떡볶이 집에 갔다. 항상 손님이 많았던 그때 그 가위바위보 떡볶이집, 그때 먹던 떡볶이 맛과 추억이 너무 생각나 성인이 된 후에도 친구들과 몇번 찾아가서 머리를 맞대고 먹었더란다. 그러고 시간이 지나 각자의 일을 하며 지금은 연락조차 안한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제일 재밌었던 때라고 자부할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가위바위보 떡볶이 맛이 잊혀지지 않았다. 그렇게 추억팔이하며 지내던 어느날 떡볶이가 먹고싶어 배달의 민족을 켰다.
아니, 가위바위보라니.. 그때 그 가위바위보가 맞나? 이제 가위바위보에서도 배달이 된다니. 좀 많이 놀랐다. 예전에는 배달의 민족에 안떳는데 이제는 배달까지하시는건가. 나중에 먹고싶을때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다가 어느날 떡볶이 쿨타임이 돌아와서 배달을 시켰다.
최소주문금액 15,000원이고 배달비는 무료다. 가위바위보는 역시 참치떡이다. 떡볶에에다가 참치주먹밥과 모짜렐라 치즈를 뿌린, 그야말로 맛이 없을래야 없는 그 음식이다. 참치떡과 찹쌀순대까지 추가하니 8,000원이다. 어쩌지 하다가 엄마가 치즈떡볶이 2인분 더 시켜서 먹자고 하셨다. 참치떡에다 찹쌀순대, 치즈떡볶이 2인분까지 하면 17,000원이다.
리뷰를 보니 대왕김밥이 맛있다고 한다. 근데 대왕김밥은 일요일엔 팔지않으며 저녁 7시까지 판다고 한다. 밑간이 그렇게 안쎄서 떡볶이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나중엔 대왕김밥 먹어봐야겠다.
45분내에 도착한다고 하는데 그보다 더 일찍도착하는 거 같다. 다시한번 배달하시는 분들께 존경을 표한다.
도착 후 사진과 먹을때 사진 찍을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너무 배고파서 금방 해치웠기 때문이다.
일회용 용기에 담겨져 온다. 찹쌀순대와 참치떡을 찍은 사진인데, 보다시피 찹쌀순대 포장지가 제대로 안벗겨졌다. 이런채로 그냥 먹었다.
참치주먹밥이 의외로 커서 좋았다. 떡볶이 국물 맛을 보니 맛이 변하지 않았다. 그때의 추억이 다시 생각나는거 같아 웃음이 나왔다.
떡볶이 양도 푸짐하니 좋았다. 다만 참치주먹밥이랑 국물이랑 같이 비벼먹을려고 했더니 국물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었다.
매장에서 먹으면 국물 더 주시는데... 나중에 먹고싶을때 매장에서 가서 먹어야겠다.
나는 순대 간을 가장 좋아한다. 허파와 내장, 순대도 물론 좋아하는데 내 가장 원픽은 간이다.
그래서인지 간을 많이 주셔서 배불리 먹을수 있었다.
내가 커가면서 입맛이 변했나 조금 짠 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맵기정도는 불닭볶음면과 비교해서는 아주 안매웠다.
그리고 치킨 반마리만 먹으면 배가 불러 남겨놓아 나중에 먹는 나는 가위바위보 떡볶이 양이 상당히 많아 떡 몇개 빼곤 다 먹지 못했다.
찹쌀 순대 시킬시 어느 부위를 많이 달라고 하면 많이 주신다고 한다.
너무너무 잘먹은 휘경동 맛집 가위바위보 떡볶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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