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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작가의 탐나는 글쓰기-박경덕 (feat 상상력과 창의력)
    일상을 기록하다/독후감 2020. 5. 27. 10:00

     

     

    한창 내가 글에 대해 관심이 많았을 적에 읽었던 책이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박경덕 작가님이 쓰신 책이라는 점이였다.

     

    박경덕 작가님은 1973년부터 라디오 프로그램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의 원고를 집필해오신 베테랑 방송작가다.(싱글벙글 쇼의 청취율을 항상 3위 안쪽이였다고한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MBC방송아카데미 등에서 방송작가 지망생들을 가르치시는 분이시며, MBC 연기대상 작가상, 한국방송협회 한국방송대상 작가상, 한국방송작가협회 오늘의 작가상 등을 수상하신 어마어마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 책에선 박경덕 작가님이 그간 방송작가계에서 보낸 방송 인생의 정수를 담은 책으로써, 스토리텔링을 통해 효과적, 감동적으로 알리는 노하우가 전수되어있다. 

     

     

     

    총 9강까지 있으며 쪽수는 312 페이지에 달할만큼 많다. 방송 현장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쓰는가의 책표지의 물음처럼 대부분 방송현장에 맞춰 책을 집필해오신게 느껴졌다. 물론 내가 방송계에서 일하고 있지 않더라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방송작가계에서 일하신 시간만큼 책의 내용 수준이 깊이감 있다고 느껴졌다.


    나는 4강에서의 말글쓰기라는 부분에 대해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다.

    특히 생각을 글로 옮기려고 하지 말라는 문장에서 말이다. 아니 생각을 글로 옮기는게 작가들이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을 글로 옮기지말라니라고 생각할수있지만 생각을 먼저 말로 바꿔 그 말을 글로 옮기고 쏟아내라는 뜻이였다. 

    나 또한 생각을 글로 옮길려고 하면 앞뒤가 안맞고 말이 이상하다는것을 종종 느껴질때가 있다. 그럴때는 내가 직접 생각을 글로 적고, 그 글을 읽어보면서 내가 직접 글을 다른사람에게 말을 하더라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할수있도록 수정하고 수정하는 편이다. 이런방법이 말글쓰기 방법이지 않은가? 

     

    Erik Johansson(에릭 요한슨)-Full Moon Service(2017)

    이 책에서는 상상력과 창의력에 관해서도 말들을 한다. 또한 상상력과 창의력은 일상의 기술이라고도 말한다.

    상상력과 창의력, 왠지 모르게 말만 들으면 어려워보인다.

     

    상상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거나 영화를 많이 보거나 여행하거나.. 새로운 것들을 계속 보면서 상상력의 창고를 채워나가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혹시 에릭요한슨 작가를 아는가? 위에 보이는 사진이 에릭요한슨 작가님의 작품이다. Full Moon Service라는 대표적인 작품이며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다. 포토샵으로 작업해 상상력을 기반으로 만든 예술작품이다. 2019년 9월인가 10월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에릭요한슨 사진전을 열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직접가서 사진들을 보며 신기했고 상상의 나래에 빠졌었다. 전시회를 다 보고 나오면서 이런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회를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창의력은 새롭고 뛰어난 생각을 해내는 능력이라고 한다. 상상한 것들을 조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힘이다. 창의력은 타고나는것이라고도 흔히 말하지만 끊임없는 모방과 결과이며, 미래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의 능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바로 위의 사진을 다시 한번 봐라. 에릭 요한슨 작가님을 예로 들면 우선 상상을 했다. 위 작품에 들어갈 요소와 구성들을 상상하고 생각하여 조합해 우리에게 낯설지만 한편으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을 만들어냈지않은가. 나는 창의력이란 이런거라고 말하고 싶다. 

     

    Erik Johansson(에릭 요한슨)-Leap of Faith(2018)

     

    결국 저자는 보는 것은 상상력, 느끼는 것이 창의력이라고 한다. 상상력이 무엇인지 창의력은 어떻게 획득하는 것인지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쉽다.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다. 생김새나 삶의 경험 또한 전 인류를 통틀어 단 하나뿐인 존재다.
    인류가 출현한 이래, 나와 똑같은 세상을 보고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따라서 그런 독특한 존재가 자신만의 방법과 방식으로 대상을 보고 느끼면 세상에서 유일한 경험이 된다. -프로작가의 탐나는 글쓰기

     

    마지막으로, 파블로 피카소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본 것을 그리지 않는다. 생각하는 것을 그린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작가의 탐나는 글쓰기
    국내도서
    저자 : 박경덕
    출판 : 더퀘스트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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